엑셀 셀 서식(표시 형식) 알아보기
엑셀에는 각 셀에 지정할 수 있는 다양한 표시 형식이 있습니다. 셀에 입력된 표시 형식에 따라 같은 값이라도 다른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연산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셀의 표시 형식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엑셀의 아무 셀이나 클릭한 후 'Ctrl'키와 키보드 상단의 숫자 중 '1'을 함께 클릭하면(Ctrl+1) '셀 서식'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위의 셀 서식 창을 보면 '표시 형식'부터 '맞춤', '글꼴', '테두리', '채우기', '보호' 등의 메뉴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표시 형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엑셀을 처음 열고 아무 작업도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셀의 표시 형식은 '일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서식은 아무것도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특별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특정한 형식으로 보여줄 필요가 없을 때에는 '일반' 서식으로 작성해도 됩니다.
위 이미지에 나와 있는 형식 중 우선 '사용자 지정'을 제외하고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시 형식의 간략한 설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사용자 지정' 형식은 추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각 셀에는 동일하게 '1'이 입력되어 있으며, 셀의 표시 형식만 변경한 상태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표시 형식은 말 그대로 셀에 표시되는 형식을 말하는 것이며, 모두 같은 값이 입력되어 있으나 우리가 보는 모습은 각기 다르게 보입니다.
1. 일반 형식
'일반' 형식은 셀에 특별한 표시 방법이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숫자나 문자 등 다양한 값을 일반적으로 보여주기 적합한 표시 형식입니다.
2. 숫자 형식
'숫자' 형식은 '일반' 형식과 달리 셀의 우측에 약간의 공간이 있으며, '1'이 입력되어있어 확인되지 않으나 1000을 입력하게 되면 '천 단위 구분 기호 사용'을 적용하였으므로 '1,000'으로 표시됩니다.(만약 적용하지 않을 경우 '1000'으로 표시됩니다)
만약 셀의 가운데 정렬을 할 경우 '숫자' 형식의 값은 가운데로 정렬합니다.
3. 통화 형식
'통화' 형식은 '일반' 형식과 동일하게 우측에 값이 붙어있으며, 원화 기호를 적용하였더니 보는 바와 같이 입력된 값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화' 형식은 숫자를 입력하게 되면 자동으로 천 단위 구분 기호를 적용하며, 셀의 가운데 정렬을 할 경우 입력된 값은 가운데로 정렬됩니다.
문자를 입력할 경우 가운데 정렬을 하지 않으면 좌측 끝으로 붙게 되며, 가운데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4. 회계 형식
'회계' 형식은 '숫자' 형식처럼 셀의 우측에 공간이 있는 상태로 입력되며, 원화 기호 사용 시 기호만 좌측으로 붙게 됩니다.
'회계' 형식 역시 '통화' 형식과 마찬가지로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천 단위 구분 기호가 적용되며, 차이점은 셀의 가운데 정렬을 하여도 중간으로 값이 정렬되지 않습니다.
숫자 대신 문자를 입력하게 되면 좌측에 약간의 공간을 남겨둔 상태로 입력되며, 가운데 정렬이 가능합니다.
5. 날짜 형식
'날짜' 형식은 실제 셀에 입력된 값은 숫자이나 이에 대응하는 날짜를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실제 셀에 입력된 값은 숫자라고 생각하면 되며, 보이는 모습만 날짜로 보인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숫자에 대응되는 날짜를 확인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숫자 '1'이 입력된 셀의 표시 형식을 날짜로 변경하면 보이는 것과 같이 '1900-01-01'로 표시됩니다.
숫자 '2'가 입력되면? '1900-01-02'로 표시됩니다.
이쯤 되면 날짜 형식의 패턴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숫자가 1에서 다시 1씩 증가할 때마다 1900년 1월 1일에서 하루씩 증가된 날짜가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즉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숫자 '5'에 대응되는 날짜는 '1900-01-05'이며, 이는 숫자 '1'에서 '5'까지 총 '4'만큼 증가하였으므로 1900년 1월 1일에서 4일이 지난 1900년 1월 5일이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숫자 '100'에 대응되는 날짜 '1900-04-09'는? 1900년 1월 1일에서 99일이 지난 날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포스팅한 날짜인 2021년 5월 11일은 입력된 숫자를 확인하면 '44327'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꿔 생각하면 오늘은 1900년 1월 1일로부터 44326일이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짜는 표시해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엑셀에서는 9999년 12월 31일까지 표시하지 못하는데 이를 일반 형식으로 바꿔서 보면 셀에 입력된 숫자는 '2958465'가 나옵니다.
따라서 셀에 '2958465'보다 큰 수를 입력하고 이를 날짜 형식으로 변경하면 사진과 같이 오류가 발생하며, '#' 기호가 연속되는 값이 나타나게 됩니다.
'날짜' 형식에 문자를 입력할 경우 가운데 정렬을 하지 않으면 좌측 끝으로 붙게 되며, 가운데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6. 백분율 형식
'백분율' 형식은 셀에 입력된 값에 100이 곱해진 상태에서 '%' 기호와 함께 표시되는 것으로 '1'이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100%'로 나타나게 됩니다.
문자를 입력할 경우 가운데 정렬을 하지 않으면 좌측 끝으로 붙게 되며, 가운데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7. 텍스트 형식
'텍스트' 형식은 안에 주어진 값은 숫자가 입력되어 있어도 문자로 인식하게 되며, 셀의 값을 가운데 정렬하지 않을 경우 좌측에 붙게 됩니다.
표시 형식을 텍스트로 지정하여도 숫자가 입력된 셀과의 사칙 연산이나 계산은 가능합니다.
'텍스트' 형식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는 두 자릿수 이상의 숫자를 기입할 때 맨 앞의 숫자가 '0'일 경우 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셀에 '01'을 입력했을 때 각 표시 형식별로 어떻게 나오게 될까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일반'부터 '백분율' 형식 까지는 '01'을 입력해도 앞에 '0'은 생략하고 '1'만 입력했을 때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텍스트' 형식으로 지정한 경우 '0'까지 포함하여 '01'이란 결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문자로 지정된 숫자는 좌측 상단에 녹색 표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화번호를 하이픈(-) 없이 입력하는 경우 '일반' 형식에서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요?
'01012345678'을 입력하게 되면 앞에 '0'이 사라지고 '1012345678'만 입력됩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숫자만을 셀에 입력해야 되지만 맨 앞에 숫자 '0'을 반드시 표시되게 해야 되는 경우 '텍스트' 형식으로 지정하여 표시할 수 있습니다.
직접 셀에 입력하면서 각 표시 형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하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엑셀 파헤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LOOKUP, LOOKUP 함수 파헤치기 (0) | 2021.05.13 |
---|---|
VLOOKUP 함수 파헤치기 (0) | 2021.05.12 |
AVERAGE, AVERAGEIF, AVERAGEIFS 함수 파헤치기 (0) | 2021.05.10 |
COUNT, COUNTIF, COUNTIFS 함수 파헤치기 #2 (0) | 2021.05.09 |
COUNT, COUNTIF, COUNTIFS 함수 파헤치기 #1 (0) | 2021.05.08 |
댓글